슈나이더 일렉트릭,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3' 개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김경록 대표.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제공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김경록 대표.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제공
"디지털화와 전기화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 달성을 위한 키 솔루션입니다. 미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구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에너지와 자원을 지속가능하게 바꾸어야 합니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한국, 대만 및 몽골 총괄은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3'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한국 기업들의 대응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한국은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NDC) 목표를 통해 2018년 대비 40%의 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2020년 들어 빠르게 가속화되는 디지털화로 인해 대규모 에너지 수요가 생겨나고 있으며, 전기화를 통해 공급과 수요 측면 모두에서 에너지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기반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에너지 효율, 공정 효율 상승이 필요하며 두 번째로 전기차, IT, 히트펌프 등 수요단의 사용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공급단의 탈탄소화 구현을 위해 전력망의 지능화가 필요하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중심으로 저장장치, 마이크로그리드, 신재생에너지 구매 등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슈나이더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에너지와 자동화, 동력과 공정의 통합 △데이터 허브로의 데이터 취합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소프트웨어 통합 △통합 관리 운영 센터를 통한 관리 체계 구축 △공급망에 대한 최적화 등을 꼽았다. 그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 달성을 위한 기업의 디지털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세션을 진행하고 있는 줄리아나 오잉거 부사장.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세션을 진행하고 있는 줄리아나 오잉거 부사장.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어 발표에 나선 줄리아나 오잉거 슈나이더 일렉트릭 홍콩 및 동아시아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사업부 부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움직임 대해 높게 평가하고, 한국 기업의 성장을 위해 슈나이더가 제공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덧붙여 설명했다. 오잉거 부사장은 "슈나이더는 조직의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관리 프로그램의 모든 영역에 걸쳐 공급, 수요 및 지속가능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잉거 부사장은 "기업의 넷제로 전략은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되어야 있으며, 기업은 현재 현황을 파악하고 어디로 가는지 타깃을 세운 다음에 여정을 세워야 한다"며 "슈나이더는 2025년까지 다양한 협력사들과 함께 스코프1,2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는 것에 합의했고, 스코프3에서는 2030년까지 35% 감축하려는 목표를 세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잉거 부사장은 "정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데이터를 가시화하고, 데이터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과감한 의사결정을 통해 ESG의 여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