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월 21일(현지 시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정년 연장을 통해 연금 수령 시점을 늦추는 연금 개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혔다.
프랑스 전역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지지율도 떨어졌지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하는 연금 개혁안은 정년을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올리는 것이다.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을 늦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 대신 최소 연금 수령액은 최저임금의 75%에서 85%로 올리고 연금 100% 수령을 위해 필요한 근속 연수를 42년에서 2027년 43년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가 연금 개혁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프랑스 연금의 적자 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잇따라 은퇴하면서 연금 수령액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이에 비해 프랑스의 한 해 출생 인구는 1965년 86만6000명에서 2020년 69만7000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 제도를 개혁하면 국가를 위해 더 많은 부를 창출할 수 있다”며 “부를 창출하지 못하면 부를 나눠 줄 수도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연금 개혁안은 3월 2일부터 12일까지 상원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 통과에 실패하면 프랑스 정부는 헌법 제49조 3항을 발동해 표결 절차 없이도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미 Fed 3월에 기준금리 0.25%P 인상 시사
아사히신문
도요타, 20년 만에 최고 임금 인상
블룸버그
IMF “아시아, 근원 인플레 안 잡히면 계속 금리 인상 필요”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시아 각국에서 근원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중앙은행들이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2월 21일 진단했다. IMF는 이날 올린 블로그 글에서 “각국의 정책 담당자들이 근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목표치를 웃도는 데 대해 경계를 게을리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CNN
미국에서 초저가 쇼핑몰 ‘테무’ 돌풍
중국의 초저가 온라인 쇼핑몰 ‘테무(TEMU)’가 미국에서 인기다. CNN은 테무가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고 현재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2월 20일 보도했다. 테무는 중국 전자 상거래 업체 PDD홀딩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온라인 초저가 쇼핑몰이다.BBC
러시아, 경제성장률 선방
2월 20일 영국 BBC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통계청은 러시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경제부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2%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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