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특성 고려한 차별화된 평가체계 도입

한국ESG기준원(KCGS)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체계 개편을 알리는 올해 첫 ESG 평가 설명회를 오는 24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평가업계에 따르면 KCGS는 ESG 파트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평가체계를 도입한다. ESG 평가 자료 제출 방식도 체계화해 신뢰성 확보에 나선다.

환경, 사회 부문은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자료를 기업이 피드백을 통해서 먼저 제출할 수 있게 선제출, 후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중복 문의가 발생하는 평가 항목은 제출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한다.

기업과 금융회사 지배구조 평가는 선평가, 후반영 방식을 유지한다. 다만, 평가문항의 난이도를 고려해 유형별로 피드백 재신청 횟수를 차등 부여한다. 피드백 신청 기간과 KCGS의 답변 기간은 분리한다.

KCGS에 따르면 2022년 ESG 평가 피드백 신청 건수는 2만1965건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CGS 관계자는 "ESG 평가에 대한 관심과 참여 증가로 평가의 적시성과 신뢰성 제고가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아 기존 ESG 평가 체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ESG 평가 설명회는 2023년 평가대상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17일까지 KCGS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한 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KCGS는 2023 평가모형 개정 관련 설명회는 4월 중 별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