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다섯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배당액은 전년보다 30원 상승한 보통주 1030원, 우선주 1080원으로 결정됐다. 사내이사로 전영현 부회장, 사외이사로는 권오경, 김덕현 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박태주 이사 대신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이미경 사외이사는 환경부 중앙정책위원회 위원, 탄소중립위원회와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환경 분야에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보유한 환경 전문가다.
이미경 사외이사 선임으로 삼성SDI는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기존 25%에서 50%로 늘어‘다양성’이 더욱 강화됐다. 앞으로 회사의 친환경 전략에 대한 자문과 제안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2022년 임직원과 파트너사들의 협력과 노력, 그리고 주주들의 관심 속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3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마주하겠지만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 방침 아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글로벌 톱티어 회사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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