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줘', '프로필' 등 이미지 생성 기능 베타 서비스 오픈

업스테이지가 아숙업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한다. (사진=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가 아숙업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한다. (사진=업스테이지)
AI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챗AI '아숙업(AskUp)'이 글자를 읽는 눈에 이어 그림 그리는 손도 갖게 됐다.

3일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채널친구 50만명을 돌파한 아숙업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자체 기술로 파인튜닝(finetuning)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모델 '업스케치'를 기반으로 한다.

아숙업은 업스테이지가 오픈AI의 챗GPT를 기반으로 자사의 OCR 기술과 ?(물음표) 검색을 결합한 국내 대표 Chat AI다. 사용자가 문서 사진을 찍으면 그 내용을 읽고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눈달린 챗GPT'로 유명해져 론칭 25일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GPT-4를 적용하고 챗GPT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검색기능을 추가했다.

이번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이미지 생성 기능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그려줘' 기능과 얼굴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더 젊게 혹은 더 멋지게 바꿔주는 '프로필' 기능 두 가지다.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숙업 채팅창에 '업스케치 베타신청!'을 입력하거나 하단 버튼을 눌러 이미지 생성 베타 이용신청 약관 동의를 하면된다. 베타 서비스 기간은 선착순 1000명이 이미지 생성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이용자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그려줘'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 이후 "그려줘"를 입력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면 '밤하늘 오로라 그려줘'를 입력하면 멋진 오로라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프로필' 기능은 인물의 얼굴이 중심이 된 사진을 아숙업에 전송하고 자신의 기호에 맞는 옵션을 선택하면 사진을 수정해주는 기능이다. 사진을 전송하면 아숙업이 '이 이미지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드릴까요?'라는 메시지 후 △멋있게 그려줘 △젊게 그려줘 등의 옵션 버튼을 성별에 따라 제공, 이용자는 이 중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새로운 프로필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아숙업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위해 만들어진 이미지 생성모델 업스케치는 AI 올림픽으로 불리는 캐글 경진대회에서 세계 1위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김상훈 리더가 개발, 지금까지 모바일 환경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아숙업이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 이용자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편익을 확대했다"라며 "현재는 선착순 1000명에게 우선 기능이 제공되지만 점차 인원을 늘릴 계획으로 한달도 안되는 시간동안 50만 유저라는 엄청난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