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화학군, 출범 이후 첫 R&D 컨퍼런스 진행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 6일 국내 주요대학 이공계 박사 연구원 50여 명을 초청해 화학군의 연구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왼쪽부터)롯데케미칼 황민재 종합기술원장, 롯데케미칼 이영준 첨단소재사업대표, 롯데케미칼 이영재 기초소재사업 HR부문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 6일 국내 주요대학 이공계 박사 연구원 50여 명을 초청해 화학군의 연구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왼쪽부터)롯데케미칼 황민재 종합기술원장, 롯데케미칼 이영준 첨단소재사업대표, 롯데케미칼 이영재 기초소재사업 HR부문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그룹 화학군이 4월 6일 국내 주요대학 이공계 박사 연구원 50여명을 초청해 ‘2030 롯데 화학군 R&D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롯데그룹 화학군의 연구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화학군 출범 이후 첫 행사다.

이날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와 관련 연구인력들은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포함한 친환경 소재 기술과 전지소재 및 수소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 기술 등을 연구원들에게 설명하고 공유했다.

롯데케미칼은 대전 종합기술원, 의왕 첨단소재연구소, 서울 마곡 이노베이션센터 등 3곳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 3곳을 중심으로 기초 및 첨단, 정밀화학 소재의 제품영역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1월 국내 최고의 과학인재 양성기관인 카이스트와 함께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해 2024년까지 총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및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친환경 납사 생산 기술 △차세대 배터리 적용 신소재 개발 △전과정 평가(LCA) 통한 청정수소 생산단가 최적화 및 탄소배출량 저감 등 기술개발과 경제성 분석의 과제를 선정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8월에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 활동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비인접 산업간 협력을 통해 기술의 확장을 이뤄내는 프로젝트인 링크(LINK·LOTTE Innovation Network) 프로젝트도 가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화학군은 기존 및 미래 사업별 추진 아이템을 구체화해 R&D 방향을 확대하고 있다”며 “’에브리 스텝 포 그린(Every Step for Green)’ 비전에 따라 미래 기술 역량 증대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 확보 위해 2030년까지 핵심 연구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