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 사진=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 사진=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7일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31대 고려대 안암병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취임한 한승범 신임 병원장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고도화 ▲중증 질환 진료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 ▲조직문화의 혁신 ▲연구분야 집중투자 등 5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올해 완성되는 메디콤플렉스를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안암병원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래 의학을 이끄는 세계적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한 병원장은 무릎과 고관절의 치료, 인공관절치환술의 전문가다.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병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며 병원 내 주요보직을 지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골절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 병원장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이번 취임식에는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황성철 교우회 수석부회장,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 김영배 국회의원,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내외인사와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