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토레스 TX.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토레스 TX.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토레스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3억8400만원, 순이익 165억2200만원을 기록해 25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50억1900만원으로 51.96% 증가했다.

판매는 3만5113대로 1분기 기준 2014년(3만667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50.8% 늘었다.

토레스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3월 국내 판매된 8904대 중 토레스가 6595대로 약 74% 비중을 차지했다.

KG모빌리티는 “판매 확대를 비롯해 재무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