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차녀와 백 전 앵커 외아들 화촉

백지연 전 MBC 앵커. 사진=연합뉴스
백지연 전 MBC 앵커. 사진=연합뉴스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백지연 전 MBC 앵커와 사돈을 맺는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차녀 지수 씨와 백 전 앵커의 외아들 강 모 씨가 오는 6월 2일 결혼식을 올린다.

정 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HL그룹 미국 법인에서 첨단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 역시 미국 유명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원 HL그룹 회장. 사진=HL그룹 제공
정몽원 HL그룹 회장. 사진=HL그룹 제공
이번 결혼으로 백 전 앵커는 범현대가와 사돈을 맺게 된다. 정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첫째 동생인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의 차남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한라그룹의 사명을 2022년 HL그룹으로 변경하고, 차세대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회장은 슬하에 장녀 지연 씨와 차녀 지수 씨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맏사위인 이윤행 씨는 이재성 전 현대중공업 회장의 아들로 2022년 9월 HL만도 부사장으로 승진해 HL만도 미주지역 대표를 맡고 있다.

개신교 교회 장로인 정 회장은 본인도, 장녀인 지연 씨도 교회에서 배우자를 만났다. 정 회장의 부인 홍인화 씨는 JTBC 전신격인 동양방송(TBC) 아나운서 출신으로 교회에서의 인연으로 결혼했다. 백 전 앵커도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졌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