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편입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 기대

한화에어로·KT·코스모신소재·포스코인터 MSCI지수 편입...에코프로는 불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4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4개 종목이 빠졌다. 편입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에코프로는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정기 리뷰의 실제 지수 반영은 5월 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된다.

12일 MSCI 5월 정기 리뷰가 발표됐는데 한국 기업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개 종목이 편입됐다. 반대로 제일기획, 롯데쇼핑, 에스원,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4개 종목은 편출됐다.

편입이 유력할 것으로 평가됐던 에코프로는 편입에 실패했가. 단기 주가 급등으로 지수 편입이 불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BM(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주식은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신규 구성종목 심사에서 탈락하는 조항이 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지수 편입에 따라 코스모신소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2000억원 정도의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