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오후 3시, 강남에서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버거 3종 판매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인앤아웃 버거가 5월 31일 서울 강남구 센트레 청담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팝업스토어를 연다.인앤아웃 버거는 이날 더블더블 버거, 애니멀 스타일 버거, 프로틴 스타일 버거 등 3종류를 선착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인앤아웃 버거는 쉐이크쉑·파이브가이즈와 함께 미국 3대 수제 버거로 꼽힌다.
2016년 쉐이크쉑이 한국에 진출했고, 2023년 6월 서울 강남대로 한 가운데에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파이브가이즈가 국내 첫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인앤아웃 버거의 한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 한국에 공식 매장은 없지만 2012년부터 3년마다 한번씩 한국에 임시 매장(팝업 스토어)를 열고 있다.
한국 법인이 없기 때문에 팝업스토어 개장은 미국 본사가 직접 주관하는데 오픈 때마다 인앤아웃 버거를 맛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인앤아웃이 팝업스토어를 열 때마다 한국 시장 진출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법조계에서는 인앤아웃이 한국에도 상표권을 등록한 만큼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석한다. 상표는 속지주의이기 때문에 특허처럼 국가마다 출원하지 않으면 보호받지 못한다.
한국 특허법에서는 상표 등록 후 3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불사용 취소 심판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상표권을 지키기 위해 약 3년에 한 번씩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분석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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