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간 동안 몸무게 26kg 감량 성공해

도전 시작 당시 107.9㎏이었던 맥기니스의 몸무게는 100일간 26.5㎏ 줄어 현재 81.4㎏가 됐다.  사진=NBC
도전 시작 당시 107.9㎏이었던 맥기니스의 몸무게는 100일간 26.5㎏ 줄어 현재 81.4㎏가 됐다. 사진=NBC
100일간 하루 세끼 모두 맥도날드 음식만 먹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미국의 한 남성이 이를 실제로 실행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살이 찌기는커녕 이 기간 동안 몸무게를 26㎏ 감량한 것이다.

지난 2월 22일 틱톡 계정에서 ‘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케빈 맥기니스는 100일째를 맞은 지난 1일 ‘멋진 기분’이라며 도전 결과를 알렸다.

도전 시작 당시 107.9㎏이었던 맥기니스의 몸무게는 100일간 26.5㎏ 줄어 현재 81.4㎏가 됐다. 당뇨 수치도 개선됐다고 그는 밝혔다.
100일 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먹은 남성...결과 보니 충격
맥기니스가 100일간 먹은 것은 전부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메뉴였다. 햄버거와 머핀, 애플파이 등이었다.

맥기니스는 특히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나 머핀에 들어있는 블루베리를 제외하고는 채소와 과일도 전혀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도전 기간 별도로 운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식사량을 햄버거 반개 등 1회 제공량의 절반으로 줄였고,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다. 아울러 간식이나 술을 일체 먹지 않았다고 했다.

맥기니스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체중 감량을 하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세끼를 먹되 절반만 먹는 게 답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