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보험·카드 특집]
(이미지=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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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약 604만 가구로, 한국의 10가구 중 3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44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는 말에 반려 가구의 88.9%, 일반 가구의 64.3%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자라는 마음을 담아 KB손해보험은 펫보험 상품명을 ‘KB금쪽같은 펫보험’으로 정하고 1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6월 1일 신상품을 선보였다.

‘KB금쪽같은 펫보험’은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자기 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최대 80%였던 ‘반려동물치료비’의 보장 비율을 업계 최대인 90%(프리미엄형)부터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까지 세분화했고 자기 부담금도 업계 최초인 0원부터 1만원, 3만원 플랜까지 차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신상품은 생후 91일부터 만 10세까지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가입할 수 있고 3년 또는 5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또한 평균 진료비 수준을 보험료에 반영해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2023년 4월 한국리서치에서 진행한 설문에서 고객이 느끼는 적정 펫보험의 보험료 수준은 2만~5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려인들은 대부분 높은 진료비 부담으로 펫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보험료 부담으로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KB손해보험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양육하는 견종의 보장 보험료를 5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가장 많은 품종인 생후 1년 된 몰티즈를 보장 비율 80%(고급형), 3년 갱신으로 설계하면 약 4만원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고 토이푸들·포메라니안·미니어처 푸들·치와와 등은 동일 조건으로 설계하면 3만원대에 가입할 수 있다. 시추·비숑 프리제·요크셔테리어·진돗개 등은 4만원대로 가입할 수 있다.

‘KB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에 대한 보장 외에도 반려동물과 살면서 발생하는 보호자의 위험까지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펫 로스(pet loss) 증후군’을 보장하는 ‘정신 질환 특정 진단비’와 산책·여행·개 물림 등 각종 반려 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털 날림 등으로 발생하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위한 보장과 함께 반려인의 사망 이후 안정적인 반려 생활을 위한 ‘반려동물양육자금’ 보장도 탑재됐다.

또한 이 상품은 다양한 보험료 할인 제도도 운영한다. 보험 기간 동안 사고가 없으면 갱신 보험료의 5%를 할인해 주고 동물 등록증을 제출하면 보장 보험료의 2%가 할인된다. 또한 2마리 이상 반려동물을 가입하면 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할인 제도는 중복 적용할 수 있고 최대 12%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의 배상 책임이 발생하면 가입 금액 한도로 실손 보장하는 ‘반려동물 배상 책임’ 보장도 탑재됐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