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 1위 카카오뱅크, 2위 KB 3위 토스 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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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에 카카오뱅크가 1위에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1위, 2021년 2위, 2022년 1위에서 올해 다시 1위에 올랐다.

인크루트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금융권 취업에 관심이 있는 전국 대학생 838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대상 기업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사, 핀테크 기업 등 44곳이다.

1위에 오른 카카오뱅크를 선택한 이유로는 △비즈니스 가치와 높은 성장 가능성(21.1%)이 가장 많았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30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업계에서 주목 받았다. 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라는 점도 응답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빅3 제치고 1위 차지한 ‘카뱅’
KB국민은행(12.6%)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위에 올랐다. KB를 선택한 이유로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31.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7.0%)를 이유로 꼽은 이들도 있었다.

3위를 기록한 토스(10.1%)를 꼽은 이유는 △비즈니스 가치와 높은 성장 가능성 기대(24.7%) 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NH농협은행(7.8%), 신한은행(7.5%), 카카오페이(7.5%), 우리은행(4.3%),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3.7%), 한국투자증권(3.3%), 삼성증권(3.1%) 순으로 나타났다.

정연우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비대면·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기업에 투표한 응답자들이 많았다. 기업 선택 이유 또한 현재 상황과 수준보다 비즈니스의 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더 주목했다”며, “신입 채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이라면 요즘 구직자들의 기업 선택 기준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모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