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줌, 사업장별 통합 전력 관리 가능한 플랫폼 제공
샵인샵 매장 전력 관리에도 탁월

사진 : 해줌 서비스 소개 페이지 캡처
사진 : 해줌 서비스 소개 페이지 캡처
에너지 IT 기업 해줌은 다수 매장에 흩어져 있는 전력 사용량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해줌R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탄소중립이 주목 받으면서 많은 기업이 RE100을 선언하고 있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캠페인이다. 재생에너지 조달 전,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체 전력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이 전기요금 고지서나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 사용량을 수기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이 많은 기업의 경우, 관리가 안 되는 지점도 더러 있어 전체 전력 사용량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줌은 기업의 이러한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자 흩어져 있는 사업장의 전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해줌R을 개발했다. 해줌R은 한전으로 전송된 사업장별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받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정부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고지하면 인상 일자에 맞춰 요금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기업에서 지출되는 전기요금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국 100곳 이상에 샵인샵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SPA 브랜드에 해당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전과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아닌 샵인샵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전력 데이터 수집 관리가 쉽지 않다.

해당 기업은 해줌R 이용 후 기업 통합, 각 매장별로 전력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재생에너지 구매 및 생산량까지 확인이 가능해져 원활하게 RE100 이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해줌R에서는 전력 관리 외에도 사용자가 조건을 설정하면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에 맞는 RE100 시나리오를 최적화하여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RE100 성과 및 연간 목표를 전체 사업장을 통합하거나 각 사업장별로 분리해서도 볼 수 있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많은 기업이 전국으로 흩어진 사업장 전력 관리와 기업 특성에 맞는 RE100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손쉬운 RE100 이행을 위해 해줌R을 개발했으며, 추후 플랫폼 내에서 직접 재생에너지를 거래하는 기능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