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미만 스타트업 직원, 일 많아 스스로 채용공고 올려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캡처화면.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캡처화면.
5인 미만의 스타트업에서 한 직원이 회사와 상의 없이 채용공고를 낸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용공고를 직접 낸 직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느 날 갑자기 회사계정으로 이메일이 잔뜩 와서 확인해보니 입사지원서”였다고 전했다.

이어 “알고 보니 동료가 본인이 느끼기엔 회사에 추가 직원이 필요한 것 같아서 일단 채용 공고를 냈다. 대표와 팀원 누구에게도 상의 없이”라며 “결국 자기 아랫사람 뽑으려고 한 것 같은데 사람 뽑아놓고 얘기하려고 했단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 말 한마디 없이 채용공고를 낸 것, 그리고 대표가 대화가 안 되는 사람도 아닌데 왜 스스로 판단해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선 넘네’, ‘채용되면 자기 월급 반으로 나눠주면 될 듯’,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진정한 스타트업 인재’ 등등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