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대한의협-국립중앙의료원 ‘시니어 의사-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공동 추진

(사진출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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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 퇴직 의사를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은 27일 ‘시니어 의사-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을 위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더 일할 수 있는 퇴직 의사와 지역 공공의료기관을 연계하는 것으로, 다음 달부터 지방의료원 35곳, 적십자병원 6곳, 보훈병원 6곳, 근로복지공단 소속 병원 9곳이 참여해 수요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규 의사 채용을 원하는 기관이 구인정보를 국립중앙의료원에 제출하면 국립의료원이 의사협회를 통해 기관과 연결이 가능한 의사를 검토한다. 근로 의사를 확인한 후 재진입 교육 프로그램을 거쳐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의료원에서는 매칭 이후 점검 및 결과 분석도 진행한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공공기관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인력 양성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력을 양성하더라도 지역·필수의료 영역에 배치는 10년 이상 걸린다. 시니어의사와 지역 공공의료 연결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