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연우와 재생소재 용기 개발·적용 MOU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사진왼쪽),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가운데), 박상용 연우 대표 MOU체결 기념사진.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사진왼쪽),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가운데), 박상용 연우 대표 MOU체결 기념사진.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화장품 용기 생산 업체인 연우, 한국콜마홀딩스와 고객사 및 최종 소비자의 친환경 생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8월 11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와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 박상용 연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 소재 용기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3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재생소재인 PCR-PP(폴리프로펠렌), PCR-PE(폴리에틸렌)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친환경 패키지 제품 개발 협력 △재가공한 PE, PP 재생수지(PCR)의 안정적 공급 △친환경 화장품용 패키지 적용 및 용도 확대 등을 함께 한다.

롯데케미칼은 한국콜마홀딩스·연우와의 협력으로 재활용 원료 수요 창출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들의 친환경 제품 요구에 맞는 패키지 개발 및 ESG 경영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연우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롯데케미칼과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는 “다양한 소재 제품 그레이드를 통해 화장품 및 식품, 포장백 등 업종별 특성에 맞는 재생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사에 맞춘 자원 순환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제품 확장으로 고부가 소재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는 “3사 협력을 통해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용 연우 대표는 “롯데케미칼과의 MOU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초부터 풀무원, 삼성웰스토리, 세븐일레븐, LG생활건강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식품 용기 및 화장품 패키지에 들어가는 재생소재를 공급 및 생산 계획 중에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