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MSCI 지수 입성…금양은 11월 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를 비롯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 등 4종목이 신규 편입된다.

11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에 따르면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 한화오션, JYP Ent., 한미반도체가 신규 편입되면서 CJ와 이마트는 MSCI 한국 지수에서 편출된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8월 31일 종가 부근에서 종목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이번 MSCI에 편입이 예상됐던 금양은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편입이 불발됐다.

하지만 금양은 오는 11월 정기변경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신한투자증권은 금양과 SK텔레콤,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 등이 11월 정기변경 편입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양은 지난 5월 주가 변동성이 컸던 에코프로에 이어 MSCI 편입이 불발된 두번째 사례로 지목된다. 만약 금양이 시가총액 4조5000억원 이상을 유지한다면 11월 정기 변경 편입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도 오는 10월 말까지 외국인 지분율 41.65%를 밑돈다면 편입이 가능해진다. 현대오토에버는 유동시가총액 기준 총족을 위해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MSCI 지수 편입 재료가 반영되지 않은 LS를 비롯해, 현대로템, 에스엠 등 후보 종목의 관심도 주목된다.

이번 정기변경으로 MSCI 코리아 지수 내 구성종목 수는 기존 102개 종목에서 104개 종목으로 증가했다. MSCI EM(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12.7%에서 13%로 0.3%포인트 상승했다. MSCI EM 내 중국 비중은 29.2%에서 29.4%로 0.2%포인트 올랐다.

MSCI 코리아 지수 내 유동비율 조정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두산밥캣,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BGF리테일 등 5개 종목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유동비율은 기존 15%에서 20%로 상승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