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30명 선정, 월 2~3회 무료 체험 후 후기 작성

정부서 무료로 제공하는 가사서비스···신청은 맘카페에서?
정부가 가사관리사 무료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청은 전국 최대 회원수를 보유한 맘카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14일 가사서비스를 통한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을 위해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정부인증 가사서비스는 기존의 직업소개소 등을 통한 가사서비스 알선·중개가 아닌 정부가 인증한 법인이 가사관리사를 직접 고용, 이용자에게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가사관리사는 4대보험, 주휴·연차휴가, 퇴직금 등이 제공되며, 이용자는 투명한 서비스요금 공개, 철저한 고객 비밀보호 및 체계적 손해배상 등 안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체험 희망자는 14부터 27일까지 맘카페 ‘맘스홀릭베이비’ 이벤트 공지란을 통해 가사서비스가 필요한 사연과 함께, 희망 업체를 선택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해당 맘카페의 회원수는 326만 여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맘스홀릭베이비가 전국 최대 회원수를 보유한 맘카페라 사업 초기 반응을 보기 위해 선택했다”며 “이번 사업의 반응을 보고 추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별·업체별로 균형 있게 30명의 체험단을 선정해 이달 31일 발표할 예정이며, 9월 한 달 동안 2~3회 가사서비스를 직접 무료 체험한 후 맘카페 및 개인 사회 관계망(SNS)에 이용 후기를 남기면 된다. 우수 후기글 작성자에게는 경품도 제공한다.

임영미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이벤트가 정부인증 가사서비스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서비스 체험 및 후기 등을 통해 양질의 가사서비스 수요 제고 및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