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연관성이 있다'는 답변은 10%, '연관성이 있다'는 답변은 27.2%로 집계됐다. '보통이다'는 답변은 36.7%, '연관성이 없다'는 답변은 19.9%,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답변은 6.2%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폭염과 정신건강' 보고서에서도 '주변 온도가 섭씨 1~2도만 올라도 폭력 범죄가 3~5% 증가한다'면서 기후변화가 2090년까지 전 세계 모든 범죄율을 최대 5%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 밖에 '작년과 올해, 언제가 더 덥게 느껴지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80%가 '올해가 더 덥다'고 답했다. 특히 60대 84.7%가 이와 같이 응답해 올해 폭염을 더 많이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폭염은 건강, 농·축·수산업, 에너지, 교통 등 사회·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취약계층의 부담을 증가시킨다"며 "에너지 가격, 생필품 수급, 건강 관리 등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폭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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