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최초로 축산 선물세트 40여종에 보냉가방 리사이클링 제도 도입
이마트가 올 추석에 대형마트 최초로 축산 선물세트 보냉가방 리사이클링 제도를 도입한다. 고객이 축산 선물세트를 구매·수령 한 뒤, 축산 보냉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최대 5000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냉장 보냉가방은 신세계상품권 5000원, 냉동 보냉가방은 신세계상품권 2000원으로 환급해준다. 회수된 보냉가방은 이마트 물류센터로 이동, 전문업체를 통해 깨끗이 세척된다. 외부 세척, 내부세척, 스티커 제거 등 집중 세척, UV 살균 등 총 4단계의 과정을 통해 재사용 될 준비를 마친다.
이후 세척된 보냉가방은 이마트 축산 전문센터인 '미트센터'로 보내져 축산 선물세트 포장에 재사용된다. 보냉가방 회수 기간은 내달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며, 자세한 품목 및 행사내용은 전국 이마트 축산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축산 보냉가방을 재활용해 환경 보호에 일조함과 동시에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축산 보냉가방 리사이클링 제도에 포함된 40여종 축산 선물세트의 작년 추석 판매량은 약 7만개로, 100% 회수 시 올 추석에만 약 21.6톤의 보냉가방 폐기를 막을 수 있다.
김동민 이마트 신선 담당은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이마트 선물세트에도 친환경 요소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선물세트의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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