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재직회사, 반바지 착용 불가 ‘45.6%

인크루트가 직장인 888명을 대상으로 ‘회사 복장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가 속한 회사의 복장 자유도가 어느 정도인지 물어본 결과, ▲매우 자유로움(28.8%) ▲대체로 자유로움(45.7%) ▲대체로 보수적임(17.9%) ▲매우 보수적임(7.5%)으로, 응답자 10명 중 7명(74.5%)은 자유로운 편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회사에 허용되는 복장의 수준을 알아봤다. 응답자가 재직 중인 회사 또는 팀 기준으로 ‘반바지 착용’이 가능한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5.6%가 안 된다고 답했다. ‘찢어진 청바지 착용’ 또한 ‘안 된다’가 45.6%로, 착용이 가능한 쪽이 더 우세했다.

국내 기업의 쿨비즈 도입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매우 긍정(44.0%) ▲대체로 긍정(45.3%)으로 응답자의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약간 부정(9.7%) ▲매우 부정(1.0%)으로 부정적인 응답은 10.7%에 그쳤다. 쿨비즈 도입에 긍정적인 이유를 들어본 결과(중복응답)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 환경, 업무 편의 개선(97.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더위, 장마로 지친 체력에 도움(54.8%)과 ▲평균 냉방온도를 낮추는 등 에너지가 절약될 것(32.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로는 ▲질서, 조직 와해 우려(54.3%)와 ▲동료로부터 지나친 관심, 눈치 받을 것(44.3%)을 꼽았다.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나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2%p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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