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고진, 드미트리 우트킨 등 10명 탑승한 비행기 추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 당국은 이날 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바그너그룹의 전용기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은 해당 비행기에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 비행기에 프리고진을 비롯해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프리고진과 함께 이번 사고로 숨진 드미트리 우트킨은 프리고진의 최측근으로서 프리고진과 함께 바그너그룹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0년대 초반 프리고진이 운영하던 식당에 푸틴이 방문하면서 그들의 인연은 시작됐다. 이후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2014년 용병기업인 바그너그룹을 설립해 부와 명예를 얻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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