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현재 최고 인기의 K-방산 무기 체계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30억~40억 달러에 불과했던 한국 방산의 수출은 2021년 말부터 호주 ‘K-9’, 아랍에미리트(UAE) ‘천궁’, 이집트 ‘K-9’을 거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에서 무려 17조원어치의 1차 실행 계약을 따내기에 이르렀다. K-방산의 팸플릿에는 K-9, K-2, K-239(천무), FA-50, M-SAM2가 적혀 있다.

올해 방위 산업의 주가는 부진했다. 이는 2022년 8월 대량 수주 이후 폴란드 2차 실행 계약 지연, 노르웨이 K-2 전차 사업 실주 등으로 1년의 대형 사업 공백 때문이었다.

하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방위력 개선비에서 한국의 첨단 무기 체계 국산화 사업과 쌓아 둔 수출 잔액 때문에 2025~2026년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2025년 주가수익률(PER)은 6~8배에 불과하다. 글로벌 디펜스 업종은 15~20배를 인정받아 다올투자증권은 커버리지 기업들이 2025년까지 2배 안팎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해 중·장기 투자를 권한다.

2025년 이전까지도 좋은 일들이 터질 환경이다. 2023년 하반기에는 2차가 2-1차가 돼 버렸지만 폴란드 2차 실행 계약, 중동에서 다수의 입찰이 진행형이다. 2024년에는 한국항공우주의 이집트 전투기 도입 사업(100대)과 미 해군 고등 훈련기 사업(234대)의 대형 사업이 있다. 다만 수많은 K-방산 관심설·구매설·입찰설들은 시장의 기대가 빨라 느려 보일 뿐 수면 아래에서 꾸준히 진행 중이고 중·장기 K-방산 수출 환경은 전쟁과 군비 증강, K-방산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으로 좋다는 판단을 유지한다.

잠잠할 때가 K-방산의 미래를 공부하기 좋은 시기다. 현재 잘 팔리는 K-방산의 베스트셀러 무기 체계들도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선행 연구, 방산 업체들의 체계 개발을 거쳐 양산을 시작해 실전 배치됐다. 지금도 한국군을 위한 여러 차세대·최첨단 무기 체계들의 개발이 한창이다. 2030년대에는 KF-21(장공지·AESA 포함), 천검을 장착한 LAH, LAMD, L-SAM, KTSSM-2, 현무5 등이 실전 배치됐거나 배치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들도 여러 국가들의 관심을 받다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과 실전 배치 후 7~8년 뒤 수출로 이어져 왔다. 이 사업들을 공부해 두고 2030년대에는 K-방산의 수출 경쟁력이 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방위 산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견지한다. 선호주는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다.

LIG넥스원은 밸류에이션이 가장 싸고 2024년 실적 성장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되고 내수 첨단 무기 체계 사업이 현재 외형 대비 가장 크다. 방산 업종의 주가 조정은 2022년 8월 이후 이렇다 할 대규모 수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LIG넥스원의 사우디아라비아 천궁-2 수출이 1년 만에 가장 큰 대형 모멘텀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년 선행(FWD) 주당순이익(EPS)에서 적정 PER 15배를 고수해 이 회사의 적정 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방위 산업 선호주로 추천한다.

한국항공우주는 폴란드발 FA-50 갭 필러(gap filler)가 3분기부터 시작돼 하반기에 나 홀로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4년 이집트와 미 해군 사업 등 대형 사업에서 협상 및 경쟁 중이고 KF-21이라는 한국 방위 산업의 모든 기술력을 쏟아부은 4.5세대 전투기 플랫폼의 양산을 시작한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2023 상반기 조선·중공업·기계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