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 돌림인 ‘O바오, OO바오’ 대다수
10월 중순 최종 결정

“O바오 어때요?”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일주일 만에 3만건 접수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이름 공모 7일 만에 3만 건을 넘어섰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시민들은 약 1만5천명으로, 각기 쌍둥이의 이름 2건씩을 냈다.

공모 아이디어는 ‘OO바오’가 가장 많았다.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큰언니 푸바오 등 '바오(寶) 패밀리' 이름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시민들이 응모한 쌍둥이 판다의 이름 중에는 ‘1바오-2바오’, ‘밍(明)바오-랑(朗)바오’ 등 바오를 붙인 이름과 더불어 '푸둥이-푸뚱이', '꿈-희망' 등과 같이 독창적 이름도 보였다.

쌍둥이 판다의 이름 공모는 내달 3일까지 접수된 이름 중 10쌍을 추려 1차 온라인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4쌍으로 압축하고, 내달 25일부터 판다월드 현장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2차 투표를 진행해 최종 선정한다. 쌍둥이의 이름은 생후 100일이 되는 오는 10월 중 발표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