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상근부회장 선임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8월 22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제공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8월 22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9월 18일 부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새출발했다.

한경협은 "주무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가 기관명 변경을 포함한 한경협의 정관 변경을 승인해 55년 만에 새 이름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경협은 8월 22일 임시총회에서 기관 명칭을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도 법적으로 한경협에 회원사로 합류하게 됐다. 한경협은 기존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IT·엔터테인먼트업계로 회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8월 22일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회원사를) 다양화해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경협은 이날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대사를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 한경협은 "김 부회장은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토대로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지식이 탁월한 분으로 류진 회장을 도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로 환골탈태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1981년 외무부에 입부(제15회 외무고시)한 이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