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제철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9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독립경영을 통해 국내 강관기업 톱티어로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전문사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울산에 연산 111만톤 수준의 강관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자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관사업 자회사는 국내 사업 최적화 및 미국 강관시장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을 확보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강관수요에 대응하며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해 2020년부터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단조사업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적자 사업을 흑자로 전환했고, 저수익 사업이었던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설비 가동 중단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현대제철은 "각 부문별 사업 효율화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