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CJ제일제당,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중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CJ제일제당은 2007년 9월 CJ주식회사에서 기업 분할되어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로 출발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회사다.

사업부는 크게 식품과 바이오 부문으로 구분된다. 한국 음식의 글로벌화, 현지화를 통해 미국·중국·베트남 등 해외 식품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비비고’ 브랜드를 국내와 글로벌 대형 브랜드로 육성 중이다. 2019년 미국의 전국적 사업 인프라를 확보한 냉동식품 가공업체 Schwan’s Company를 인수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으로는 미생물 자원을 이용한 균주 개량 및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사료용·식품용 아미노산을 생산, 판매한다.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한다.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 상황은 상반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결 영업이익의 증익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편안한 매수에 나설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한다.

중국 식품 자회사인 ‘지상쥐’를 3000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브라질 사료원료 제조와 판매 자회사인 ‘CJ셀렉타’를 4805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 또한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다. 이를 통해 신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재무건전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그 동안 다소 복잡했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측면에서도 의미 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각각 7조66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828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이는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준이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 -28% 감소한 수준이다. 식품 부문 매출액은 3조1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
국내 가공식품 수요는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해외 사업은 여전히 미국 중심의 높은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원가 부담은 예상보다 높은 환율 영향으로 기대만큼의 개선이 이뤄지지는 못했으나 4분기부터는 완화될 것으로 추정한다.

바이오 부문은 시황 부진이 장기화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것이다. 다만 고마진 스페셜티 제품 비중 상승 추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이미 CJ제일제당은 보수적 실적 추정을 하고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우려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2023 상반기 유통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보고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