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김동찬 대표이사(좌),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병우 전략총괄(중), 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 전경(우)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 김동찬 대표이사(좌),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병우 전략총괄(중), 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 전경(우)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도 겸직할 예정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는 31일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전 본부장은 올해 7월 삼양라운드스퀘어로 그룹 CI 리뉴얼을 직접 추진하고 기업 철학과 비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9월 진행된 비전선포식을 통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삼양애니를 주축으로 한 이터테인먼트 등 향후 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직속 조직으로 라면 TFT팀(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해 '맵탱' 브랜드 제품의 기획부터 디자인, 광고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또 삼양식품 김동찬 대표는 상무에서 전무로 직급 승진했다. 이 외에 ▲한세혁 삼양식품 구매/SCM본부장(1977년생) ▲김경미 삼양식품 소스브랜드부문장(1978년생)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1972년생) 등을 상무로 발탁, 젊은 임원진으로 재편하면서 대대적인 경영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새 인사제도도 도입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사 직급을 폐지하고 상무보 직급을 신설해 임원 체계를 개편했다. 결재 단계 간소화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고 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젊은 임원을 중용하고, 내실을 다지는 것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