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부터 참이슬·진로 등 소주류 제품 대상

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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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가격 인상에 이어 소주 가격도 인상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진로' 등 소주 제품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 주정과 공병 등 원부자재값이 오른 데 따른 영향이다. 인상 시점은 11월 9일이다.

용량 기준으로는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류 등이 대상이다. 1.8ℓ 이상 페트류와 일품 진로는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하이트진로 측은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공병 취급수수료, 제조경비 등 대부분의 원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소비자, 자영업자 등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한다. 주류 취급 거래처에 가격인상 시점까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해 인상 전 가격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대형할인매장, SSM, 농협하나로마트, 개인대형 슈퍼마켓 매장에서 가격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