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한솔홀딩스 부사장. 한솔그룹 제공
조성민 한솔홀딩스 부사장. 한솔그룹 제공
범삼성가(家)인 한솔그룹이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재계에 따르면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이병철 삼성 창업자의 증손자인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 상무가 지주사인 한솔홀딩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부사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장녀인 고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의 손자다.

1988년생인 조 부사장은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뒤 2016년 한솔홀딩스에 입사했다. 2019년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로 이동했으며, 2021년 임원으로 승진한 뒤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 등 친환경 사업을 주도해 왔다.

앞으로 지주사인 한솔홀딩스 부사장을 맡으며 그룹 전반의 전략 기획을 담당하며 3세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솔그룹은 10월 30일 지주사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해 신임 대표이사에 이명길 전 한솔제지 경영지원본부장을 내정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