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64.09 하락해 2,300선이 무너진 10월 2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강은구 기자 2023.10.26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64.09 하락해 2,300선이 무너진 10월 2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강은구 기자 2023.10.26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첫날인 6일 코스닥 지수 급등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약 3년 5개월 만에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56초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73.80포인트(6.02%) 상승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88.88포인트(7.30%) 상승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역대 12번째이다.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전 11시 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6포인트(5.67%) 오른 826.41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8.48%), 에코프로(29.98%), 엘앤에프(23.50%) 등이 급등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