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이상 중국 자동차 전문 기자 평가
지리자동차 등 제치고 ‘최고 SUV’ 평가

“중국서도 인정한 제네시스”...GV60 ‘올해의 SUV’ 선정
제네시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60’이 ‘2024 중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올해의 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40명 이상의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단이 심사 위원으로 참여해 평가한다.

2024 중국 올해의 SUV 후보에는 총 80여개 차종이 올랐다. 이 중 제네시스 GV60를 비롯해 로터스 엘레트라, 지리자동차 갤럭시 L7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경합을 펼쳤다.

GV60은 186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쟁 모델들(엘레트라 121점, 갤럭시 L7 103점)을 압도하며 ‘최고’ 평가를 받았다.

웰스 리 제네시스 모터 차이나(GMC) 법인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럭셔리한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V60은 중국 항속거리측정표준(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645km, 최대 출력 360kW의 성능을 보인다.

한편 GV60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출시 이후 ‘2023 독일 올해의 프리미엄 자동차’,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IIHS) 충돌평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