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일을 하다 보면 수많은 취재원들과 만나게 된다. 때론 그들과 술자리도 한다. 술자리를 하다 보면 때때로 늦은 시간까지 과음을 하게 된다.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하면 대부분은 작별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꼭 비틀거리던 몸을 추스르고 올곧은 자세로 발걸음을 슬쩍 사무실 방향으로 돌리는 직업군이 있다. 바로 ‘로펌의 변호사들’이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근무시간이 길기로 유명한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긴 근무시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도대체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까지 일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때도 있을 정도다. 이처럼 열심히 일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간과 노력이 쌓이며 로펌은 점점 성장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로펌은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하나의 가문’을 이룬다.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일곱 곳의 강자들을 소개한다. 순서는 가나다순이다. 법무법인 남산 : ‘신뢰’로 인정받는 로펌 업계의 독일 형님
이 로펌 주목하라…법률 시장에서 一家이룬 7곳의 강자들[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법무법인 남산(이하 남산)은 1980년 4월 남산합동법률사무소로 시작한 로펌업계의 1세대 형님이다. 2002년 3월 법무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기업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로펌으로서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역사가 긴 만큼 고객 관계와 조직 운영도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남산의 운영방식은 사건마다 변호사를 바꿔서 업무를 진행하는 영미권 로펌 방식이 아니라 대면적 신뢰를 중요시하는 독일 로펌 방식이다.

남산은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객사별로 소통을 담당하는 전문변호사를 지정한다. 담당 변호사는 지속적으로 고객사와 연락하고 법률적인 이슈를 체크해서 평소 고객사의 사업이슈나 법률 문제에 관하여 깊은 이해도를 가진다. 이로써 고객사에 구체적인 법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변호사가 바로 이슈를 체크하고 이슈별로 필요한 전문 변호사들을 팀으로 구성하여 이슈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남산은 설립 이래 오랫동안 대상그룹, SPC그룹, 정식품 등의 법률고문을 맡아와 식품·헬스케어 분야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의뢰 기업들 모두 업력이 오래된 곳이다.

남산은 조세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해왔다. 독특한 점은 고객이 주로 국세청, 관세청, 지방자치단체라는 것이다. 상당수의 로펌이 납세자 측을 대리해 부과된 세금을 줄이는 데 힘쓰는 것과는 정반대다. 이 중에서도 특히 국세청은 세액이 크고 중요한 쟁점이 있는 사건들, 사안의 성격상 납세자 측과 치열한 법리다툼이 예상되는 사건들 중 상당수를 남산에 위임해 오고 있다.

현재 남산에는 26명의 국내 변호사와 2명의 미국 변호사 그리고 15명 내외의 스태프가 근무하고 있다. 법무법인 동인 : 형사 사건에서 빛나는 예리한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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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변호사 200여 명의 대형 로펌으로 성장한 법무법인 동인(이하 동인)은 설립 초기부터 ‘형사와 송무’의 강자로 꼽혀왔다. 그만큼 ‘예리한 칼날’ 같은 로펌이라는 의미다.

형사와 송무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기관을 비롯해 중재기관, 법원에서 이뤄지는 수사·소송절차 전체를 아우른다. 개인과 기업 모두 형사 절차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변호사의 조력이 가장 빛을 발하는 분야 중 하나다. 최근 형사와 송무의 트렌드는 배임·횡령 같은 부패범죄, 자본시장법 위반, 조세 분야 등으로 넘어와 기업과 연관성이 높아지면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실제로 동인의 200여 명 변호사 중 절반이 넘는 100여 명이 법원, 검찰 출신 변호사다. 이 때문에 동인은 많은 법률 분야 가운데서도 형사에 탁월한 법무법인으로 평가받는다.

동인은 형사와 송무 분야에서 빛나는 검을 더 갈고 닦아 ‘7대 로펌’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계획은 인재 영입을 통해 이뤄진다. 11월 24일 기준으로 올해만 해도 15명의 파트너 변호사와 23명의 어소시에이트 변호사는 영입했다.

특히 12월 13일에는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6명을 한꺼번에 영입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준식(사법연수원 31기)·이환기(31기)·진철민(31기)·장윤태(33기)·문지선(34기)·장형수(35기) 변호사가 그들이다. 이준식 변호사는 인천지검 부장검사, 대구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이환기 변호사는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진철민 변호사는 대구지검 공판부장 등을 지냈다. 장윤태 변호사는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문지선 변호사는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전주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로제타 법률사무소 : ‘부티크 로펌’의 상징적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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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법률사무소(이하 로제타)는 2017년 10월 설립된 로펌이다. 로제타가 로펌업계에서 빠르게 유명해진 이유는 ‘부티크 로펌’의 상징과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부티크 로펌이란 소규모의 변호사가 특정 분야에 집중해 일을 처리하는 로펌이다.

로제타는 기업분쟁 해결 전문 로펌을 모토로 성장 중이다. 하지만 로제타의 변호사는 이영석 변호사와 이정민 변호사 단 두 명이다.

이영석 변호사는 30년 이상 몇몇 대형 로펌에서 일하면서 기업분쟁, 특히 국제분쟁 해결의 전문가로서 명성을 쌓아 왔다. 이 변호사가 처리한 국제분쟁 사건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분야를 나누어 보면 국내 및 국제 소송, 국내 및 국제중재, 보험, 해상 등이 있고 이들 각각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뤘다.

또 다른 한축인 이정민 변호사는 중고등학교를 모두 외국에서 나왔다. 2014년 국내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하여 기업금융, 인수합병, 컴플라이언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자문 및 분쟁해결 업무를 수행했다. 2018년 10월 로제타에 합류해 이영석 변호사와 손발을 맞추고 있다.

대형 로펌들이 한 사건에 많은 변호사를 투입하여 엄청난 시간을 쓰면서 물량 공세를 취하는 것과 달리 로제타는 이영석 변호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 초기부터 직접 사안과 자료를 검토하고 방향을 설정한다. 그 후 고객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정민 변호사와 함께 효율적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로제타가 처리하는 사건들은 주로 국내외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 복잡한 사건이다. 2020년 4월 부산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생한 밀라노브릿지호 및 크레인 충돌사고와 관련하여 자문 및 소송 대리를 맡은 일이 대표적이다. 또 국내 토목건설회사가 중국 협력사를 상대로 제기한 SIAC 중재에서 국내 토목건설회사를 대리하고 있기도 하다. 법무법인 민주 : 종합 법률서비스 제공하는 중견 로펌 대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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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민주(이하 민주)는 2001년 설립돼 변호사 54명이 근무하는 중견 로펌이다. 민주는 그 이름답게 치열한 법률 시장의 경쟁속에서도 의뢰인의 이익뿐만 아니라 ‘정의의 이익(interests of justice)’까지도 생각하는 로펌으로 기치를 올리고 있다.

특히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분야에 걸쳐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펌으로 성장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 예로 민주는 중견 로펌임에도 한국 변호사뿐 아니라 외국 변호사 4명, 세무사 2명, 관세사 2명 등 한국 변호사 외의 전문가들도 근무 중이다.

민주는 대형 로펌과의 다툼에서 절대로 호락호락하지 않다. 대형 로펌 상대로 80여 건의 승소 기록을 가지고 있다. 사건의 규모도 크다. 상당수의 사건이 소가 10억원 이상의 사건이다. 그 예로 한국가스공사 건설공사 입찰담합 관련 19개 건설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꼽을 수 있다. 이 소송에서 민주의 승소액은 1659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사회적 이슈인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 참여해 다수 승소를 이끌어 내는 중이다.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한국조폐공사, 도로교통공단, 근로복지공단, 현대위아 소송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대법원에서 50여 건의 파기환송을 일궈내며 ‘치밀한 법리’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법무법인 바른 : ‘전통의 송무강자’에서 종합 로펌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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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설립된 법무법인 바른(이하 바른)은 로펌 업계에서 ‘송무의 강자’로 꼽힌다. 실제로 재판장에서는 그 어떤 로펌의 변호사들도 바른의 변호사들을 상대하는 일을 부담스러워할 정도다. 바른은 이제 자문 영역에서도 좀 더 굵직한 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제 바른은 11개 전문 분야별 그룹으로 영역을 넓혔다. 전문그룹은 형사, 인사노무, IP, 건설·부동산, 금융, 자산관리, 상사기업 송무, 행정, 공정거래, 조세, 기업법무그룹 등이다. 바른의 구성원은 변호사 251명(국내 변호사 240명, 외국 변호사 11명)과 고문 및 전문위원 31명, 지원 스태프 등 모두 448명이다.

바른이 송무의 강자로 평가 받는 이유를 가장 최근의 스토리를 통해 예로 들어본다. 지난 8월 무죄를 선고받은 박상돈 천안시장의 선거법 위반사건이다.

박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한 예비후보자 홍보물 및 책자형 선거공보물에 2021년 말 기준 천안시의 고용률 및 취업률 수치를 기재했다. 그러나 실무자들의 실수로 ‘인구 50만 지방자치단체 기준’이라는 문구가 누락됐다.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박 시장이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공표를 하였다고 판단해 박 시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여기에 수사기관은 박 시장의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관해 수사하던 중 천안시 공무원들이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하여 선거운동 및 선거운동 기획 참여를 했다고 의심하게 됐다. 그 결과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박 시장이 공무원 지위 이용 선거운동 및 선거운동 기획 참여 행위에 공모했다며 공소를 제기했다.

바른은 수사 초기 압수수색 대응부터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의 1심까지 박 시장을 변호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서 증거능력이 없음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며 무혐의 및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바른의 주장을 인용하여 공무원 지위 이용 선거운동의 공소사실과 관련된 증거는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과의 객관적 관련성이 없는 위법수집증거물로서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결은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영장 집행 과정, 특히 전자정보의 탐색·선별 과정에서 압수수색영장 기재 범죄사실과의 관련성이 있는 증거물만을 압수할 수 있다는 대원칙을 명확하게 천명한 판결로서 의의가 크다.

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바른의 주장도 받아들여 증거능력 있는 증거들을 종합하더라도 박 시장이 공소사실과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박 시장에 대해 전부 무죄의 판결을 선고했다. 특히나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한 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바른의 치밀한 송무 능력으로 깔끔하게 벗어난 것이다.

바른은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인재영입에도 공을 기울이고 있다. 바른은 올해 3월 김용하(사법연수원 27기) 전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김현정(30기) 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정재희(31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3명의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주요 로펌 중 처음으로 2020년 싱가포르에 대표사무소를 인가받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잠재적 대규모 경제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네시아의 법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1월 현지 로펌과 합병에 준하는 업무제휴 협약을 맺어 인도네시아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게 되었다. 법무법인 원 : ‘스타 변호사들’이 뭉쳐 탄생한 ‘힙한 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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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원(이하 원)은 설립 당시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바로 스타 변호사이자 첫 여성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현 대표변호사의 합류 때문이었다. 현재 원은 강금실 변호사와 함께 윤기원 변호사 2인 대표체제로 성장해가고 있다.

2009년 세워진 원은 금융과 M&A에 두각을 드러낸 한빛, 증권·금융 분야에 강점이 있던 자하연, 기업 법무와 건설 분야에 강점을 보인 새길 서울사무소가 합쳐 탄생했다.

설립 때부터 원은 고객이 ‘최선의 법률서비스’라고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에 나서는 데 뜻을 함께하는 실력 있는 변호사들이 한데 뭉친 것이다.

원은 설립 초기부터 금융과 소송, 기업법무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공동체’라는 비전도 공감을 얻었다. 그 후로 사회와 시장의 변화에 가장 발을 잘 맞추는 로펌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원은 최신의 법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최근 기업들은 챗GPT로 촉발된 초거대 AI, 유럽연합(EU)발 공급망 실사법, 탄소국경조정제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원은 이에 발 맞춰 ESG 센터와 인공지능대응팀을 발족했다. 현재 기업이 처한 상황 속에서 전문적인 자문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경영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A 부문에서도 활약 중이다. 특히 올해 초 M&A팀은 두바이투자청의 쌍용건설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M&A팀은 2015년 두바이투자청이 쌍용건설을 인수할 때도 법률자문을 맡아 공사현장 실사 법인 선정 등은 물론 언론 보도까지 두바이투자청의 쌍용건설 투자 전 과정을 주관한 바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크로스보더 딜을 안정적으로 클로징하면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원이 타 로펌과 차별화되는 하나의 포인트는 위기 관리 컨설팅이다. 원은 전통적인 법률서비스와 결합하여 위기관리와 여론 대응에 관한 자문을 제공해오고 있다.

원은 또 ESG 경영이 대두되기 전부터 기후변화와 여성인권 이슈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구법 강좌, 젠더법 아카데미를 꾸준히 진행하며 ESG 경영에 최적화된 역량과 전문성을 쌓아와 기업의 ESG 업무 자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덴톤스리 : 세계 최대 로펌 덴톤스의 파괴력
이 로펌 주목하라…법률 시장에서 一家이룬 7곳의 강자들[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덴톤스리는 세계 최대 글로벌 로펌인 덴톤스와 2020년 제휴를 맺고 법률서비스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한국 법률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덴톤스는 전 세계 80개국 5900여 명의 변호사가 포진한 글로벌 로펌이다.

특히 2023년 7월에는 박호원 외국 변호사가 덴톤스 글로벌 이사회 회장으로 선출되며 한국의 위상을 세계 법률 시장에 알렸다. 박호원 변호사는 2025년 11월 임기까지 글로벌 이사회, 글로벌 자문위원회 및 연맹 총회를 주재하며 전체 조직의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이다.

덴톤스리는 글로벌 로펌의 한국 로펌이기 때문에 원스톱 글로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주요 한국 로펌들과 달리 국내 고객들에게 원펌(one-firm)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이 정규 한국 업무 시간 동안 한국어로 변호사와 소통하고,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해외의 직원들과 사실상 전 세계 어디서나 법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덴톤스리는 한국에 적법하게 설립돼 활발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 로펌이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데 관심있는 외국 고객들을 위해 한국 법률에 대한 충실한 자문을 제공하고 고객을 대리하는 등 인바운드 업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점이 한국에 지점을 둔 다른 외국계 로펌과 크게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