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숲 27호점 화성시 푸른자리지역아동센터/사진=코카-콜라
실내 숲 27호점 화성시 푸른자리지역아동센터/사진=코카-콜라
한국 코카-콜라는 쾌적한 실내 공간을 조성하는 ‘아동복지시설 실내 숲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20일 밝혔다.

‘실내 숲 조성 프로젝트’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아이들을 위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돕는 한국 코카-콜라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한국 코카-콜라의 활동 취지에 공감하는 밀알복지재단,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파트너로 함께 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국 아동복지시설로부터 신청을 받아 총 10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10곳의 아동복지시설에는 아이들의 신체적 및 정서적 지지를 돕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벽면 플랜테리어와 실내 정원 등이 각 시설의 환경과 상황에 맞춰 조성됐다.

환경 조성 이후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내 숲 조성을 통해 환경 개선 지원을 받은 아동복지시설은 시공 방식과 설치 식물 등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 숲 조성 이후 공기질이 좋아졌다고 느끼는 비중이 높았으며, 환경친화적인 실내 환경이 아이들의 생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밀알복지재단의 자체 공기질 모니터링 결과, 실제로 10개 시설의 실내 공기질이 시공 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정서적 및 학습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조성 공사 이후 설문 결과, 아이들이 직접 식물 관리를 하며 식물과 교감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아이들이 식물 관찰을 통해 그리기, 사진 찍기 등의 취미 활동도 이어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탄소중립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환경 교육도 이뤄지며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식물과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시공 전과 후의 공기질을 측정하여 비교한 결과, 실내 공기 오염 물질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평균 46%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5곳의 아동복지시설은 시공 전 포름알데히드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수준이 기준치를 초과했었는데 실내 숲 조성 후 모두 기준치 이하의 측정 결과를 보였고, 외부에서 쉽게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역시 약 5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내 숲 조성으로 외적인 실내 환경 개선 효과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실제로 더 나은 공기와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데 프로젝트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그 간 실내 숲을 조성한 총 27곳의 아동복지시설이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한국 코카-콜라는 실내 숲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아이들의 더 나은 일상과 싱그러운 꿈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