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세균 발생' 황태국·황도 통조림 즉각 회수 조치
CJ제일제당이 만든 멸균 가공식품에서 세균이 발육된 게 확인됐다.

29일 CJ제일제당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비고 콩나물 황태국’ 제품이 멸균이 제대로 되지 않아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4년 3월 30일까지인 제품이다.

이미 가공·조리한 식품을 높은 온도로 가열해 멸균 처리해 판매하는 레토르트 식품에선 세균이 자라면 안 된다. 하지만 식약처가 이 제품(샘플)을 수거해 검사하자 세균이 증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동림식품’이 제조하고 ‘유성물산교역’이 판매한 ‘유동 황도 슬라이스’ 캔 제품에 대해서도 식약처는 ‘세균 발육 양성’ 결과를 확인했다며 회수 조치를 내렸다.

캔 제품은 멸균 처리가 됐으므로 적정 온도에서 보관된다면 세균이 자라선 안 된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식약처가 37도의 환경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세균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경우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 쪽에 반품을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하면 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