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 것"

박민혜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신임 사무총장. 사진 : WWF
박민혜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신임 사무총장. 사진 : WWF
세계자연기금(WWF)이 한국본부의 4기 사무총장으로 박민혜 국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박민혜 신임 사무총장은 WWF 한국본부 최초 내부 선발된 사무총장이다.

WWF는 2015년 합류한 박 사무총장이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 파트너십&프로그램 국장 등을 역임하며 리더십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기관의 원활한 협력을 이끌고 여러 보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특히,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기업 공동 다자간 선언인 PACT(Plastic ACTion) 이니셔티브를 구축,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PSI(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를 이마트와 공동 개발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전환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코카-콜라 물 환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에 기여하는 등 다수의 성과를 이뤘으며 지구촌 불 끄기 행사인 ‘어스아워’를 대표적인 기후위기 캠페인으로 안착시키기도 했다.

박 사무총장은 "환경은 관심 있는 일부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이며 일부 국가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이 연결된 문제임을 알리고 자연을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박 사무총장은 일리노이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국제관계학 석사를 지냈다. 2007년부터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정책 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뉴욕 지소 사업 개발 매니저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