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기본 요금이 이르면 7월부터 1550원이 된다.

8일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1월 27일~6월 30일) 시범 사업을 거쳐 7월부터 본 사업에 들어가는 ‘기후동행카드’ 시행에 맞춰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란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월 6만5000원에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오는 1월 27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시 운송 손실액이 월 약 150억원이 될 것으로 본다.

현재 서울시 지하철 기본요금은 1400원이다. 작년 서울시는 7년 동안 동결했던 버스 요금을 300원, 지하철 요금은 150원을 올렸다. 올해 7월 150원이 인상된다면 기본 요금은 이제 1550원이 된다.

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의 본 사업이 시작되는 7월부터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7월 인상을 목표로 경기·인천,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