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민간공원 부지 9% 만 아파트 조성 허용 ‘쾌적한 환경’
총 1004가구 대단지…명문학군·교통·편의시설에 새 아파트 희소성까지 갖춰

위파크 일곡공원 투시도  제공=라인건설
위파크 일곡공원 투시도 제공=라인건설
쾌적한 환경과 학군을 다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광주광역시에 공급된다.

라인건설(대표 권윤)과 호반건설(대표 박철희)은 12일부터 광주광역시 일곡공원에 들어설 ‘위파크 일곡공원’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위파크 일곡공원은 지하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로 조성되며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84㎡ 675가구, 138㎡ 228가구 등 903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 흥행불패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지난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됨에 따라 민간개발을 통해 장기 미집행된 공원부지에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일부 부지를 아파트 등으로 개발해 재원을 충당하도록 하는 제도다. 즉 공원 내에 단지가 조성돼 입주민들이 쾌적한 주변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일곡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에서도 규모가 큰 약 100만여㎡의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관련 법규상 전체 공원부지의 30%까지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지만 광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9%대만 허용해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의 풍부한 녹지와 단지내 산책로가 바로 연결되는 것도 장점이다.

또 광주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일곡지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반경 1㎞ 도보 통학 거리에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 등 13개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이에 따라 질적, 양적으로 학교 선택의 폭이 넓고 인근에 유해시설 및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도 있다.

광주 전역으로 통하는 광주2호선 일곡역(가칭) 개통이 단지 약 300m 이내에 예정돼 있고,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광주 안팎을 잇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호남고속도로 동림IC도 약 10분 내에 진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관공서, 은행, 병원, 영화관 등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곡지구 생활권이다. 이처럼 입지가 좋음에도 인근에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의 희소성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모든 가구의 층고를 우물 천정 포함 2.42m로 설계하고, 개인의 취향에 맞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둥 없는 광폭 거실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자연환기가 가능한 맞통풍 구조에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 깊이 감 있는 현관, 생활가전 설치도 가능한 넓은 다용도실, 친환경 실크벽지 등도 적용된다.

위파크 일곡공원 분양관계자는 “(위파크 일곡공원은)공원입지, 도보권의 명품학군,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교통망 등 요즘 뜨는 소비자 트렌드를 모두 잡았다고 자부한다”며 “특히 일곡지구에는 가장 최신 아파트가 2001년 준공일 정도로 2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가 많아 중대형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많은 것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