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에서 SDGs 달성과 사회문제 해결 약속

SK, 마이크로소프트, SAP, 이케아 등 13개 글로벌 기업과 재단이 지난 17일(현지 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서약했다.

민간 부문 투자를 사회적 경제 영역으로 끌어내기 위한 이번 서약의 이름은 'RISE Ahead Pledge'다. 서약에 참여한 기업과 재단은 2030년까지 SDGs 달성을 위해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기로 했다.

앞서 UN 총회는 지난해 4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서약은 해당 결의안 채택에 대한 세계경제포럼의 화답인 셈이다.

한편, 이날 서약에 참여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은 WEF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 기업이 해결한 사회적 가치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원장은 "SDGs,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혁신은 표현을 달리할 뿐 모두를 위한 더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이니셔티브"라며 "이번 서약은 구체적인 프로젝트, 행동, 목표를 제시한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