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압구정에서 점포 인테리어 공사 중
중국 현지에서도 줄서 먹을 정도로 인기

헤이티에서 판매하는 음료들.  사진=헤이티 SNS
헤이티에서 판매하는 음료들. 사진=헤이티 SNS
중국의 대표 밀크티 브랜드 ‘헤이티(heytea·喜茶)’가 곧 한국에 점포를 오픈한다.

현재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샤오홍슈(小红书)’의 헤이티한국 계정에는 서울 강남 압구정에 첫 가게를 오픈 준비 중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아직 정확한 오픈일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헤이티는 “매장 개업 소식을 가능한 한 모두에게 빨리 공유하겠다”고 공지했다.

인스타그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도 압구정에서 헤이티 점포가 인테리어를 하는 모습 등이 확산되는 등 벌써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라·탕후루 다음은 헤이티?”...中 ‘대세 음료’ 한국 온다
헤이티는 현재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브랜드다. 2012년 광저우의 작은 골목에서 첫 가게문을 연 이 브랜드는 현재 중국 전역에 걸쳐 매장을 운영할 만큼 성장했다.

헤이티는 차, 우유, 과일 등을 활용한 음료들이 주력 제품이다. 망고와 딸기, 포도 등 과일이 아낌없이 넣은 과일티와 헤이티만의 독자적인 메뉴 ‘치즈 티’ 등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로 여러 국가의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헤이티를 구매하기 위해 몇 시간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에서도 중국에 다녀온 여행객들이 헤이티 인증샷을 찍어 올리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현재 헤이티의 월 매출은 1억위안(약 18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