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보우 공동펀드’ 조성 기념식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앞줄 오른쪽 두번째부터)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김사무엘 하이코매니지먼트 대표. 사진=SK네트웍스
‘하이코-보우 공동펀드’ 조성 기념식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앞줄 오른쪽 두번째부터)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김사무엘 하이코매니지먼트 대표.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미국 법인 하이코캐피탈의 투자 운용 자회사인 하이코매니지먼트가 미국 보우캐피탈매니지먼트와 공동 펀드를 결성했다고 1일 밝혔다.

공동펀드는 외부 출자자들의 참여 속에 지난해 말 1차 마감했고, 조만간 최종 마감할 예정이다.

양사는 펀드 운용을 통해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영역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하이코매니지먼트는 웹3 영역을 맡고, 보우캐피탈매니지먼트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과 헬스케어 분야를 맡아 각 사의 전문성을 살린 투자에 나선다.

1월 31일 워커힐 웨이브힐에서 개최된 공동펀드 조성 기념 행사에는 김사무엘 하이코매니지먼트 대표와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및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비벡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도 함께했다. 앞서 30일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과 비벡 회장은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협력 강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하이코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위축된 투자시장 가운데서도 SK네트웍스와 SK매직 외에도 외부 출자자를 유치해 상당 규모로 1차 클로징을 할 수 있었다”며 “향후 미국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출자자들을 모아 펀드 규모를 키우고, 성과를 축적해 경쟁력 있는 독립 VC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