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입소스 한동훈 잘하고 있다 46%
KOSI 조사서도 한동훈 긍정평가 53%···이재명 대표 30% 후반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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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지도부의 직무 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더 높게 나왔다.

18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한동훈 위원장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잘하고 있는 편)는 46%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는 편', '매우 잘못하고 있다' 등 부정 평가도 46%였다.

반면 이재명 대표의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6%로 절반을 넘었다.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수도권 지역 전체의 국민의힘 지지율(37%)보다 높았다. 반면 이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수도권 민주당 지지율(43%)을 밑돌았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91%가 긍정 평가하는 등 지지세가 압도적이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76%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했다. 이 대표는 지역구(계양을)가 있는 인천에서도 전체 유권자의 부정평가가 59%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역시 이 대표에 비해 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양당 대표의 긍정평가를 보면 한 위원장은는 53%, 이 대표는 38.0%로 15%p 차이가 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섰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44.3%, 민주당은 37.2%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7.1%p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구 투표 의향을 묻는 말에는 국민의힘 44.3%, 민주당 35.9%, 개혁신당 7.5%, 녹색정의당 2.1% 순이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선 국민의힘 43.0%, 민주당 30.3%, 개혁신당 9.9%, 녹색정의당 3.6% 등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6%였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