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카드 사용처 보니 '탕후루' 가맹점 '최다'
KB국민카드가 최신 소비 트렌트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탕후루 전문점의 매출과 신규 가맹점 등록률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디저트 전문점 중 탕후루 전문점은 `23년 신규 가맹점 등록률이 1339%이며 신규 가먕점 수 증가에 따라 `23년 매출액은 `22년 대비 1678%가 증가했다. 이어 베이글/츄러스 108%, 호두과자 14% 순으로 높았다.
디저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아이스크림(비중 29%), 떡/한과(비중 26%) 전문점의 매출액도 각각 7%, 13% 증가해 눈길을 끈다.
탕후루 전문점의 연령별 매출액 비중은 10대가 9%, 20대는 37%를 차지해 10대~20대의 매출비중이 높았고, 자녀를 두고 있을 확률이 높은 40대 매출액 비중이 26%로 높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MZ, 카드 사용처 보니 '탕후루' 가맹점 '최다'
오락서비스 가맹점의 매출도 늘었다. 이들 가맹점 중 '23년 코인노래방의 매출은 `22년 대비 60% 증가해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보드게임카페 43%, 만화카페 30% 순으로 증가했다.
23년 신규 가맹점 등록률은 보드게임카페 37%, 코인노래방 34%, 무인사진관 30%, PC방 13% 순으로 높았다.
오락서비스 업종 중 매출액 비중이 높은 PC방(비중 49%)과 일반노래방(비중 39%)도 22년 대비 23년의 매출액이 각각 22%, 13%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무인화’와 더불어 ‘접촉’의 빈도가 높은 오락서비스 업종의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10대가 코인노래방 13%, 무인사진관 12%, 30대는 방탈출 20%, 40대는 일반노래방 17%, 만화카페 17%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회사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떡과 한과의 인기를 알 수 있었던 작년 디저트 종류별 소비 분석에 이어, 올 해에는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과 오락서비스 업종의 매출을 살펴보았다”며 “향후에도 세부 업종과 품목 분석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