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161가구 공급…서울 없이 경기·인천뿐

2024년 3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직방 제공
2024년 3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직방 제공
새 청약제도 시행과 맞물려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시스템 또한 개편되면서 이달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전망이다.

4일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6개 단지 총 1만6281가구로 나타났다. 전월 2만5974가구보다 37%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월 공급실적률은 기존에 분양이 예정됐던 2만8276가구의 92%로 높게 나타났다. 일반분양은 예정됐던 2만3912가구 중 87%인 2만825가구가 시장에 나왔다.

직방은 이번 청약홈 개편에 따라 올해 1분기 분양을 계획한 사업자들이 2월까지 서둘러 청약을 진행하면서 3월 물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3월 수도권에선 4161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공급량이 없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S2블록(783가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 (2512가구) 등 3614가구가 나오고 인천에선 영종A23BL진아레히(547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선 1만2120세대가 공급된다. 지역별 공급 규모 순으로 보면 △광주 3214가구 △대전 2495가구△부산 2216가구가 나온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센트럴아이파크(1509세대), 광주 북구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3214세대), 대전 중구 문화자이SKVIEW(1746세대), 부산 기장군 일광노르웨이숲오션포레(1294세대)등 대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한편 예비청약자는 25일부터 시행되는 새 청약제도에 따라 당첨전략을 새롭게 세워야 할 전망이다. 개편된 청약제도에는 △배우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합산 △다자녀 기준 완화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