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과 다른 ‘계급천장’의 사회 [이주의 책]
계급천장
샘 프리드먼, 대니얼 로리슨 지음│홍지영 역│사계절│2만6000원

계급과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는 사회학자 샘 프리드먼과 대니얼 로리슨은 영국의 엘리트 직종에서 커다란 ‘계급 임금 격차’를 발견했다. 노동계급 출신은 상위 직업에 진출하더라도 특권층 출신 동료보다 평균 16% 적은 수입을 올린다. 개인 및 엘리트 직종 종사자 1만8000명의 계급 배경 데이터와 방송, 회계, 건축, 연기 등 네 직업에 걸친 175건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타고난 조건에 의한 불평등과 ‘능력’이라는 모호한 개념에 대한 실증적 문제 제기를 담고 있다. 사회 이동성 연구에 페미니즘이 발전시킨 ‘유리천장’ 개념과 부르디외 사회학 이론을 결합한 이 책은 성별, 인종·민족, 계급 등 여러 요인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불평등과 커리어 진입 이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이어지는 계급의 영향력을 추적한다. 두 저자는 방송사, 회계법인, 건축 회사의 직원들과 연기자들을 심층 인터뷰하여 각 직종에서 요구하는 ‘능력’의 개념이 상당히 모호하며 사실상 특권층 출신이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수행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규정되어 있음을 밝혔다.
‘유리천장’과 다른 ‘계급천장’의 사회 [이주의 책]
몰입은 과학이다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박혜원 역│포텐업│1만7000원

집중력이 실종된 시대, 그중 가장 큰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스마트폰. 몰입이 결코 마법이나 미스터리한 현상이 아니며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로또 번호 같은 행운도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운전면허시험을 볼 때 그 시험의 기출문제를 미리 풀고 주행 연습을 하듯 몰입 역시 그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반복해서 익히기만 하면 된다는 논리다. 그것을 위해서는 나 자신을 위한 심리적 프레임을 설정하고,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며, 나에게 딱 맞는 몰입 트리거를 설정하면 된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아주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소개한다.
‘유리천장’과 다른 ‘계급천장’의 사회 [이주의 책]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
나폴레온 힐 지음│김현정 역│토네이도│1만8000원

현대 부자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나폴레온 힐은 독보적인 성공을 이룬 당대 최고의 부자 수백 명을 인터뷰해 그들의 성공 비결을 끄집어내고, 이를 모든 사람들이 배우고 따를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그의 저서들은 출간 즉시 열풍을 일으키고 현재까지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2억 명이 넘는 사람들을 부와 성공의 길로 안내했다. 이 책 역시 방황하는 독자들을 부자로 거듭나도록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나폴레온 힐이 평생에 걸쳐 강조한 핵심 원칙을 최대한 간결하게 압축해 체계화하고, 1년 동안 매주 하나씩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유리천장’과 다른 ‘계급천장’의 사회 [이주의 책]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메흐디 하산 지음│김인수 역│시공사│1만9800원

그야말로 논쟁의 시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정치적 견해 차이로 종일 격론이 벌어지고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에선 댓글로 혈투가 벌어진다. 일상생활도 다르지 않다. 사사건건 트집 잡는 직장 상사부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집안 어른, 내 집에서 내 맘대로 하겠다는 매너 없는 이웃까지 적은 사방에 널렸다. 뒤돌아서 후회하는 호구가 될 것인가, 싸워서 승리할 것인가. 상대를 조롱하고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으며 승리를 쟁취하겠다면, 그러면서도 ‘논리로 무장한 당당한 승리자’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유리천장’과 다른 ‘계급천장’의 사회 [이주의 책]
안 하는 거야 못 하는 거야
최호열 지음│희망마루│1만6000원

그의 성공 비결은 우리가 흉내 낼 수 없는 거창한 게 아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따라 할 수 있다. 다만 그렇게 하는 사람이 드물 뿐이다. 그는 자신 있게 말한다. “어렵고 힘든 일일 수는 있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그의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과 노력하는 자세는 진한 여운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에 충분하다. ‘은퇴 설계 전문가’ 강창희 전 미래에셋 부회장이 지금 낙심해 있는 젊은 청춘들, 인생의 어려움을 당하여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다.

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