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사진=한국경제신문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사진=한국경제신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일부 종속기업들의 재무현황을 잘못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 15일 올린 사업보고서 내용 중 해외법인들의 실적을 잘못 기재했다. 흑자 실적을 적자로 잘못 기재한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0% 지분을 소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아메리카(미국 법인)가 지난해 실적으로 29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일본 법인은 270억원 적자, 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 법인은 124억원 적자, 아그파(싱가포르 팜농장 법인)은 300억원 적자를 보였다고 사업보고서에 기록했다. 멕시코 법인, 세넥스 홀딩스 등 종속기업들의 흑자 역시 적자를 기록했다고 기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속기업들의 재무 현황을 잘못 기입한 사실이 맞다며 정정 공시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