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2023년 12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아내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 독주회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2023년 12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아내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 독주회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아내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가 가수 범키의 CCM 앨범에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 21일 범키가 발표한 첫 CCM 정규앨범 '디 오비디언트(The Obedient)'의 타이틀 곡 중 '주님 말씀하시면' 멜로디에 자신의 플루트 연주를 담았다.

범키는 지난해 한 씨가 연말 독주회를 열었을 당시 협업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평소 범키가 부른 CCM 곡들을 즐겨 들어왔던 한 씨가 범키 측에 먼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 불로뉴 국립 음악원에서 학업했다. 이후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다. 또 일본 무사시노 음대의 전문 연주자 과정을 밟으며 카이 교수를 사사했다.

국내에서는 이화여대 석사,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실내악 앙상블 '페이스(PAC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 정 회장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2013년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