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첫 희망퇴직 시행…근속 15년 이상 입사자 대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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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쿠팡에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내준 이마트가 창사 첫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25일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신청대상은 밴드1(수석부장)~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자(입사일 기준 2009년 3월 1일 이전 입사자) 이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12일까지 이며,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된다.

이번 결정은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